페이팔, 글로벌 시장 암호화폐 채택 증가 따라 100개 이상의 관련 전문인력 급구

결제 서비스 거인 페이팔(Paypal)은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00개 이상의 암호화 관련 직위를 고용하고 있다. 회사 웹 사이트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기사 작성 당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최소 102개의 채용 정보가 있다. 대부분의 일자리가 미국에 있지만, 페이팔의 온라인 송금 서비스 Xoom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5개, 아일랜드에 6개, 싱가포르에 1개, 홍콩에 1개, 과테말라에 5개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미국 내에선 22개의 일자리가 캘리포니아에 있으며 뒤이어 뉴욕 16개, 텍사스 13개 애리조나 9개 일리노이 8개, 다른 몇몇 주에는 각각 5개 미만의 일자리가 게시되어 있다. 직위는 암호화폐 엔지니어링 관리자, 프로그램 관리자, 전략 관리자 및 블록체인 AML 분석 관리자에서 조사관, 운영 관리자, 암호 조사 전문가, 암호 세금 보고 관리자 및 암호 법률 이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페이팔 CEO 댄 슐만(Dan Schulman)은 지난주 회사 실적 발표에서 ‘슈퍼 앱’ 출시, 오픈 뱅킹 통합, 영국 확장 및 제3자 지갑 이전을 포함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암호화폐에서 보고 있는 ‘모멘텀’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계속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1분기에 자사의 암호화폐 서비스가 ‘정말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4월에 슐만은 페이팔 플랫폼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기대치를 몇 배나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팔은 최근 주간 암호화폐 구매 한도를 10만 달러로 늘리고 연간 한도를 완전히 없앴다. 이는 종전 주간 한도인 2만 달러에서 5배 증가한 것이며 연간 구매 한도인 5만 달러에서 크게 늘린 것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사용자의 수가 6월에 2억 2,1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불과 4개월 만에 1억에서 2억으로 증가한 것으로 향후 암호화폐 시장 성장성을 가늠케 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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