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가가 급등하면서 2000억 달러 이상 시장 가치가 창출되어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기업이 되었다.
테슬라는 CATL의 유일한 고객이 아니며, 가장 큰 고객도 아니다. 또한 BMW, 폭스바겐, 다임러뿐만 아니라 중국의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샹(Li Auto)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 모든 배터리는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ATL은 세계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ATL 주가의 상승으로 큰 이익
CATL 주가 상승은 놀랍다. 경쟁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1년 동안 주가 급등을 기록했지만 CATL은 두 회사를 능가했다.
2020년대는 성장 측면에서 배터리 산업의 황금기이기 때문에 CATL이 현재 전 세계 EV 배터리 시장의 30%, 중국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에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주식 전문가들은 CATL과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가 경쟁이 치열해지는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더 나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HSZ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니스 치엔은 “전기자동차 경주가 막 시작되면서 특정 제조기업에 베팅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CATL 같은 주요 부품 제조업체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장기적인 주요 수혜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