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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원 조직개편 "건설 안전-업무 혁신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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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원 조직개편 "건설 안전-업무 혁신에 초점"

건설품질관리실·지하안전기획단·디지털추진단 신설, 안전진단본부 통합, 재난안전본부 확대 "사고 감축에 주력"

국토안전관리원의 경남 진주 본사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이미지 확대보기
국토안전관리원의 경남 진주 본사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 안전과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1일 단행했다.

관리원에 따르면, 건설안전과 품질관리 업무 효율화를 위해 본사 건설안전본부 산하에 ‘건설품질관리실’과 ‘지하안전기획단’을 신설했다. 5개 지사에도 건설안전지원실을 새로 두고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안전진단본부를 기반시설본부로 통합해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등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과 유지 관리업무를 일원화했다.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공동주택·공공건축물·근린생활시설 등의 안전은 생활시설본부가 전담한다.

지하안전기획단은 최근 지하안전법 개정과 지반침하(싱크홀) 대응업무 증가에 따른 지하안전 강화를 위해 본사 지반안전실과 5개 지사 지하안전실을 통합한 조직이다.

특수교량 유지관리 업무는 소재지 지사로 조정·이관해 개별 교량의 유지관리 업무를 맡기고, 본사는 특수교 유지관리 정책 마련, 시스템 운영 등 업무를 총괄한다.

지사별 관할지역 조정도 단행해 수도권지사는 서울‧인천‧경기서부를, 강원지사는 강원‧경기동부를, 중부지사는 충청‧대전‧세종 지역을 각각 맡도록 했다.

또한, 재난대응과 작업장 안전강화를 위해 재난안전본부를 확대해 재난안전관리실과 안전보건관리실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건설‧시설‧지하 분야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디지털혁신추진단도 새로 만들었다.

공공기관 윤리경영 강화 방안도 마련돼 리스크 기반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평가‧심사 등 고위험 사업에 엄격한 감사를 수행하기로 했다.

박영수 원장은 “생명보호‧부패예방‧미래대비를 키워드로 한 조직 개편을 계기로 안전사고를 감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