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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급휴업 악재에도 차량 판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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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급휴업 악재에도 차량 판매 늘었다

7월 판매 8155대....지난해 7월 대비 8.9% 증가

7월 한달간 전 세계 510대 수출되며 픽업 트럭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판매량을 끌어올린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이미지 확대보기
7월 한달간 전 세계 510대 수출되며 픽업 트럭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판매량을 끌어올린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최근 매각 절차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내수 5652대, 수출 2503대를 포함 총 815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감소했지만, 수출은 2배 이상 늘어난 218.0%를 기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평택공장이 1교대로 무급 휴업이 진행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3개월 연속 판매량 8000대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약 4000대 가량 미출고 차량이 남아있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판매량을 끌어 올리며 5652대를 판매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00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7월(6702대)보다 15.7% 줄었다.

수출 판매는 2503대(CKD:부품 조립 수출)로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했다. G4 렉스턴이 전년 동월 대비 1721.4%, 렉스턴 스포츠가 494.4% 판매량이 늘며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쌍용차는 반도체 부품 공급난에도 부품 협력사와 손잡고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2일부터 전 직원이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가면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해 라인 간 전환 배치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올렸다.

지난달 마감된 쌍용차 매각에는 SM그룹, 카디널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등 국내 외 9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쌍용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