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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유동성 잔액 사상 최고치…전문가들 “공급 부족에 따른 급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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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유동성 잔액 사상 최고치…전문가들 “공급 부족에 따른 급상승 가능성”

비트코인의 비유동 공급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급상승이 예고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의 비유동 공급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급상승이 예고된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3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공급 측면의 약점이 새로워짐을 암시하는 블록체인 데이터는 추가 발전이 임박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스탬프(Bitstam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1일까지 7일 동안 12.4% 상승하며 4월 마지막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에는 18.4% 상승하여 3개월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며 마지막으로 4만 달러 근처에서 손을 바꿨습니다.

글래스노드(Glassnode)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비유동 공급량, 즉 유동성 기업이 보유한 잔액이 가격과 분리되면서 보유 심리가 되살아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보유자 수가 144만7000명이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스코프스키 캐피털(Moskovski Capital)의 최고 투자책임자 렉스 모스코프스키(Lex Moskovski)는 “강력한 매수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전체 덤프를 되돌려 사상 최고치(ATH)까지 급등했다. 이것은 매우 낙관적인 모습”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이 수치는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판매 가능한 코인의 공급을 줄이면서, 다시 장기 보유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공급량은 1,877만 개이며, 이는 2,100만 개 한도의 89%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투자자의 축적 증가와 채굴된 BTC의 영구적인 손실로 인해 거래 가능한 실제 코인 수는 훨씬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비유동 공급과 함께 움직였지만 5월 중순에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 10월 1만 달러에서 급격한 상승을 시작하기 몇 주 전에 유사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비유동적인 공급이 계속 증가하면 공급 측면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지난해 가격급등이 재현될 수 있다.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와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가 트윗한 것처럼 다른 블록체인 지표도 공급 부족이 임박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이 3개월 하락 추세선 위에 발판을 마련하게 되면 강세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세선 최대 저항선은 보도 시간 기준 4만2,464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4월 고점에서 5월 저점으로의 매도세에 대한 38.2% ‘피보나치 되돌림(지지 또는 저항 레벨을 찾는 기술적 분석 도구)’이기도 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