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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스크림 '메로나' 만든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실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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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스크림 '메로나' 만든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실장 별세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개발자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1실장이 1일 오후 4시께 전북 정읍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일 전했다. 사진= 유족 제공/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개발자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1실장이 1일 오후 4시께 전북 정읍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일 전했다. 사진= 유족 제공/ 연합뉴스

1992년에 출시돼 약 3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개발자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1실장이 1일 오후 전북 정읍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빙그레에 들어가 입사 직후 다른 직원이 개발한 '더위사냥'의 후속 작업을 맡았다. 메로나가 출시된 것은 1992년 중반. 그해 매출액만 200억원으로 국내 빙과업계 신제품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빙그레 '메로나'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돼 판매되면서 지난해 빙그레 미국 법인 매출액 성장을 견인하는 등 'K아이스크림'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빙그레 '메로나'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돼 판매되면서 지난해 빙그레 미국 법인 매출액 성장을 견인하는 등 'K아이스크림'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메로나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돼 판매되면서 지난해 빙그레 미국 법인 매출액 성장을 견인하는 등 'K아이스크림'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고인은 연구1실장을 지낸 뒤 2018년 빙그레를 퇴직했고, 2019년 전북 김제에 있는 ㈜서주 공장장을 맡아 다시 아이스크림을 만들던 중이었다.

유족은 부인 최성숙씨와 사이에 딸 김다솜씨와 아들 김재윤씨가 있다. 빈소는 정읍아산병원 장례식장 203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3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북 의성군 신평면 선영이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