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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1년 7개월간 27억달러 무역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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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1년 7개월간 27억달러 무역적자

2021년 첫 7개월동안 베트남의 2위 수입국은 한국이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첫 7개월동안 베트남의 2위 수입국은 한국이 차지했다.
2021년 첫 7개월동안 베트남은 27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Tai Chinh 등은 통계총국이 발표한 2021년 7월 및 2021년 1~7월 사회 경제적 상황 보고서를 인용해 올 1~7월 베트남 상품 무역수지는 2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많은 남부 지방과 도시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취하면서 무역, 운송 및 관광 활동이 타격을 입었다. 이는 전국의 수출입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1년 7월 베트남 상품 수출액은 270억 달러로 6월 대비 0.8% 감소,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1년 첫 7개월 누적 수출액은 2020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1853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국내 경제 부문은 14.6% 증가한 485억2000만 달러로 총 수출액의 26.2%를 차지한 가운데 FDI 부문(원유 포함)은 29.9% 증가한 1368억1000만 달러로 73.8%를 차지했다.

2021년 첫 7개월,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53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은 중국(287억 달러, 24.2% 증가), EU 시장(225억 달러, 15.5% 증가), 아세안(161억 달러, 25.9% 증가), 한국 (120억 달러, 10.3% 증가), 일본 (117억 달러, 8.3% 증가)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 수입은 수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1년 7월 한달만에 상품 수입액은 287억 달러로 전월 대비 3.8%, 2020년 동기 대비 29.9% 늘어났다.
2021년 첫 7개월 누적 수입액은 1880억3000만 달러로 2020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이 중 국내경제부문과 외국계부문은 각각 29.8%, 38.5% 증가한 663억1000만 달러와 1217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2021년 첫 7개월 중국은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623억 달러로 베트남의 최대 수입시장이다. 2위는 19.9% 증가한 297억 달러의 수입액을 달성한 한국 시장이다. 아세안(247억 달러, 48.2% 증가), 일본(126억 달러, 13.8% 증가), 유럽(97억 달러, 19.6% 증가), 미국(89억 달러, 10.4% 증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따라서 2021년 첫 7개월 동안 베트남의 무역적자는 27억 달러(작년 86억9000만 달러의 흑자 기록)였다. 이 중 국내 경제 부문은 17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FDI 부문(원유 포함)은 15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통계총국은 무역 적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에는 12억3000만 달러에 그쳤던 무역적자는 5월에는 20억 달러, 6월에는 4억5500만 달러, 7월에는 17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