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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강생산 24% 증가...우지미나스 2분기 순이익 1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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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강생산 24% 증가...우지미나스 2분기 순이익 1조 원

브라질 주요 철강업체들은 상반기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주요 철강업체들은 상반기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철강업계는 생산량과 판매량의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의 실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내 주요 철강사의 상반기 조강생산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과 소비량은 각각 43.9%와 4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좋은 결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우지미나스는 2021년 2분기 순이익이 2000년대 들어 최고치인 8908억 달러 (1조24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에 비해 277% 증가한 결과이다.
2분기의 매출액은 18억8100만 달러(2조1638억 원)를 기록해 1분기의 1조5933억 원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하면 296% 증가한 수준이다. 우지미나스는 3분기 판매량도 2분기와 유사한 13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지미나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130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라인에 향후 신규로 50만t 설비를 신설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초까지 투자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것으로 진행 중이며, 상파울로주에 있는 꾸바떵(CUBATAO) 공장에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2019년 검토 당시 약 2억 달러(230억원) 투자규모로 알려진 사업이다.

다른 철강업체들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쎄에세엔(CSN)의 2분기 순이익은 10억8090만 달러(1조243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1분기 대비 결과는 3% 감소했는데, 이는 1분기에 철광석 계열사 CSN MINERACAO의 IPO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31억2390만 달러 (3조5925억 원) 를 기록해 1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게르다우(GERDAU) 는 8월 4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