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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주식, 1대8 역분할...88억 주→11억 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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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주식, 1대8 역분할...88억 주→11억 주로 줄어

제너럴 일렉트릭(GE) 주식이 2일부터 103.60달러의 역분할(reverse)로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GE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 일렉트릭(GE) 주식이 2일부터 103.60달러의 역분할(reverse)로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GE
제너럴 일렉트릭(GE) 주식이 2일부터 103.60달러의 역분할(reverse)로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GE는 주주총회에서 주식역분할(reverse stock split)을 통해 풍력 발전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1대8 비율로 주식수가 약 88억 주에서 11억 주로 줄었다.
주식분할처럼 시가 총액에는 변화가 없지만 유통되는 주식의 숫자가 줄어들게 든다.

GE 이사회는 이에 대해 비슷한 시가 총액을 가진 일반적인 회사에 비해 GE의 미지급 주식 수를 줄였다고 밝혔다.

GE의 시가총액은 1138억 달러로 변동이 없으며, 주식거래는 GE라는 주식 시세 표기(ticker symbol)로 계속된다.

GE는 지난주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수익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주당 3센트와 총수익 180억 달러와는 달리 주당 5센트와 183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에 GE는 산업 잉여현금흐름(industrial free cash flow) 전망치를 25억 달러에서 45억 달러(약 5조1705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GE는 높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부품과 자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GE에 합류한 래리 컬프(Larry Culp) 최고경영자(CEO)는 적자에 허덕이던 GE캐피털 사업부분을 모두 정리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컬프는 2016년 중반부터 2018년 말까지 주가가 80% 가까이 떨어지자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수의 자산을 매각했다.

2018년 10월 컬프가 GE를 이끌기 시작한 이후로 회사 주가는 16% 상승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