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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부활 고용보고서 안도 국채금리 급락 FOMC 테이퍼링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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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부활 고용보고서 안도 국채금리 급락 FOMC 테이퍼링 보완

미국 SEC 비트코인 가상화폐 감독 강화 중국 게임업체 규제,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알파벳 니콜라 알리바바 텐센트 코인베이스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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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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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살아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우려로 떨어졌던 나스닥 다우지수가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니콜라 알리바바 텐센트 코인베이스 쿠팡 애플 등의 시세변동이 컸다. 비트코인은 떨어지고 있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도 오르고 있다. 주말에 발표될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13%까지 떨어졌다. 최근 한달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7%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의 이유로는 수급 변화와 안전자산 선호 강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스탠딩 레포 기구를 도입한 것이 국채금리 하락의 요인이 됐다. 레포기구란 연준이 장기 국채를 담보로 해 단기로 자금을 빌려주는 기구다. 연준이 긴축발작을 막고자 도입한 것이다.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에 들어갈 경우 시장에 유통되는 장기물 국채가 크게 늘어날 위험이 있다. 이 경우 매물이 쏟아지면서 금리가 급격하게 치솟을 수 있다, 이 때 미국 국채를 담보로 잡고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면, 국채의 매도세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유예 종료도 국채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미국 정부의 부채는 한도를 초과했다. 재무부는 국채 발행을 멈출 수밖에 없다. 의회가 한도 조정에 나서기 전까지 재무부는 현금 잔고에 있는 돈을 쓰는 방법 등을 사용하는 등 조치를 취하는 수밖에 없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이끄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해 SEC가 "가능한 범위에서 우리의 권한을 행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몇몇 규정들에 규제 공백이 좀 있다. 우리는 (가상화폐) 거래, 상품, 플랫폼이 규제 공백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관해선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SEC는 여러 건의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계속 연기하고 있다.ㅁ

미국 뉴욕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식당과 운동시설, 극장 등 실내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말 부터 시작해 계도 기간을 거쳐 9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된다. 뉴욕시는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으며 대중교통과 공항, 터널, 항만 등 운송 관련 근무자에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인프라 지출안이 이번 주 의회를 통과할지 주목하고 있다. 미 상원의 여야 초당파 의원들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 지출안에는 5천500억 달러의 신규 지출이 포함된 것으로 민주당은 9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회 전에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이르면 오는 10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면서 긴축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조기 긴축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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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0센트(0.98%) 하락한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에 도달하면서 수요 부족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만625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가 5만 명을 넘은 것은 2월 27일 이후 처음이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움직임이 확산하면 원유 수요가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오른 6,723.8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4% 상승한 7,105.72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03% 오른 4,117.9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9% 하락한 15,555.08로 거래를 종료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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