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전부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이 제도에 참여하기로 한 태양광업체 한화솔루션, 소재 업체 SKC 등은 화석 연료를 통해 생산된 전력 사용을 점차 줄이겠다고 공표한 것이나 다름없다.
REC 거래 제도는 복잡한 절차 없이 어느 기업이나 RE 100 이행을 위해 관련 인증서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유연한 제도로 언급된다.
이 제도는 해외의 RE 100 참여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도 평가된다.
RE 100 이행 기업들이 REC를 구매하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출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최근 저탄소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어, REC 구매를 통한 RE 100 제도 이행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기업들은 REC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RE 100 참여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 앞으로 RE 100 제도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희철 한화솔루션 사장은 “RE 100 이행으로 탄소저감과 기후변화에 앞장서는 친환경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SKC도 RE 100 제도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SKC 관계자는 “SKC는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등 신규사업장에서 RE 100을 우선 적용하는 등 RE 100제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소재 확대 등 온실가스 넷 제로(배출 제로), 플라스틱 넷 제로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녹색 프리미엄, 제 3자 전력구매계약, REC 등의 제도 덕택에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이 다양해지고 더 쉽게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