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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NEWS▶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기자재 공급, 관광공사 ESG 관광콘텐츠 개발, 수자원공사 물 정보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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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NEWS▶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기자재 공급, 관광공사 ESG 관광콘텐츠 개발, 수자원공사 물 정보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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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대형 기자재 공급 사업 수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미지 확대보기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국내 원전기업인 일진전기와 협업해 참여한 700만 유로(약 100억 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기동용 변압기 공급사업'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수원이 원전의 대형 기자재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자력발전소 전력시스템에 사용되는 주요설비인 기동용 변압기는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해 부속 품목의 주기적인 교체 등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제작은 일진전기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한수원은 유럽 가동원전 O&M(운영·정비) 사업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방폐물저장고 건설,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1호기 계속운전 설비개선과 신규원전 사업 등 후속 대형사업 수주기반을 확보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국내 원전기업의 상생을 통해 국내 원전기술 수출 판로를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원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ESG 관광 콘텐츠 개발해 일본 MZ세대 공략

한국관광공사가 7월 17일 일본 후쿠오카에 개관한 한국문화 체험공간 '터치더케이'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관광공사가 7월 17일 일본 후쿠오카에 개관한 한국문화 체험공간 '터치더케이'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공공사가 '한국형 ESG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일본 MZ세대를 공략, 코로나 이후 관광 재개에 대비한다.

관광공사는 최근 우리나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처럼 일본 사회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를 테마로, 지난달 28일 일본 중·고등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 한국수학여행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가상 수학여행은 폐산업시설을 생태·문화활동 공간으로 재생해 지속가능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를 생중계로 보여주며, 학생들로 하여금 도시재생과 환경, 역사, 문화, 한류, 평화 등 새로운 한국관광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광공사는 오는 11일 와이어 공장을 리모델링한 부산 대표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2차 가상 한국수학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달 17일 일본 규슈의 관광도시 후쿠오카 번화가인 텐진에 한국문화 체험공간 '터치더케이(Touch the K)'를 개관, 일본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

터치엔케이에는 다양한 포토존, 한국 화장품과 전통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한국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관광존 등이 마련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한류와 한국형 ESG 관광 콘텐츠 등을 활용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방한관광 조기회복을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물 전문자료 디지털화 통한 데이터 개방 박차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그동안 비(非) 전자 형태로 관리돼 오던 물 관련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물 전문자료와 중요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관리중인 7300여 건의 비전자 형태의 자료를 대상으로 하며, 수자원공사가 자체 생산한 물 전문자료와 중요 기록물을 포함하고 있다.

1단계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 기준 약 70만 면의 자체 보고서 2800여 건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이달부터는 후속 용역사업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약 170만 면에 이르는 자료 4500여 건을 디지털로 전환 완료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한 자료들을 향후 정보공개심의 등을 거쳐 모든 국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 전문기관으로서 보유 중인 물 관련 기록유산을 보존, 발굴해 대국민 지식공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