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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장관, 초당파 인프라법안 가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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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장관, 초당파 인프라법안 가결 촉구

연내 인플레율 하락 전망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초당파에 의한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법안은 임금과 인종의 불평등을 시정하고 기후변화의 완화로 이어진다면서 법안가결을 촉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가진 강연에서 현재 상원에서 심의되고 있는 인프라투자법안이 1950년대에 아이젠하워 정부에서 착수된 각 주들의 고속도로 건설이래 최대 인프라투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송 및 도로 프로젝트에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성장하고 있는 커뮤니티와 많은 사람들을 연결해 성장하지 않는 커뮤니티에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한 50만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에 대한 투자는 환경친화적이고 내성있는 경제로의 이행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회는 교육과 육아에 대한 지원확대, 양육세대에 대한 세금공제의 항구적인 확대, 보다 싼 가격의 주택, 의료제도의 개선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아메리칸 패밀리 플랜’의 다른 투자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어느 정도가 과도한 지출인지에 대해서는 충실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같은 투자를 실시한다면 지금이 재정적으로 가장 전략적인 시기”라면서 “앞으로 10년간 연방정부의 채무지불 비용이 과거 수준을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한 “장기간에 걸친 세제개혁, 특히 연수입 40만 달러 미만의 대부분 미국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법인세의 개혁을 통해 투자재원을 충당하는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면서 “이같은 투자는 훌륭한 경제정책이며 미국이 세계유수의 경제대국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인플레추세에 대해서는 “월간 인플레율이 낮아져도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당면 약각 높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월간 인플레율이 연말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안정으로 판단하는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