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푸트니크V, 아스트라제네카·시노팜·모더나와 교차 접종시험 안전성 확인

공유
5

스푸트니크V, 아스트라제네카·시노팜·모더나와 교차 접종시험 안전성 확인

RDIF “임상시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TASS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TASS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러시아 스푸트니크V(스푸트니크 라이트)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시노팜, 미국 모더나 등과의 교차접종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러시아직접투자(RDIF)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소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RDIF는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모더나 등 각기 다른 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높은 초기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RDIF는 이번 임상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스푸트니크V는 벡터 방식으로 생산되는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인체에 무해하게 변형된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벡터)에 넣어 인체에 주입해 면역력을 형성하도록 하는 백신이다.

RDIF는 지난해 12월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백신 교차 시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릴 드미트리에프(Kirill Dmitriev) RDIF 대표는 “RDIF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른 백신들 사이의 교차 접종을 제안했으며, 이같은 접근법은 팬데믹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싸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와 다른 나라에서 확인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다른 백신과 효과적으로 교차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RDIF는 다른 백신과 교차 접종 연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