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하루 전 '미믹스 4' 공개

샤오미는 오는 10일 '미믹스 4'를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샤오미 공식 웨이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오는 10일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믹스(Mi Mix) 4'를 공개할 것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오미가 미믹스 4를 공개하는 날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하루 전날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믹스 4 외에, 3년 만에 출시할 샤오피 테블릿 PC '미 패드5'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관계자는 "미믹스 4는 세계 최초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과 스냅드래곤 888 칩셋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는 화웨이가 비운 자리를 꿰차며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샤오미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사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한 시장점유율 18%로 첫 2위를 기록해, 애플을 추월했다. 시장점유율 1위는 19%를 차지한 삼성전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삼성전자에 밀렸지만,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300대, 점유율 25%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해외 사업 확장과 화웨이 해외시장 점유율 흡수 덕분에 판매량과 점유율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샤오미가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와 서부 유럽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300%, 150%, 50% 넘게 증가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미는 5일 한국 시간 오전 10시 52분 전장보다 0.186% 오른 26.9홍콩달러(약 39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