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ANI는 RDIF의 성명을 인용해 일시적인 2차 납품 지연이 8월에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제 의학 저널에 발표된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가 델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RDIF는 "전 세계적으로 스푸트니크 V는 심각한 부작용도 없을 뿐만 아니라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스푸트니크 V가 접종 캠페인로 사용되는 국가, 특히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감소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모더나 등 각기 다른 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높은 초기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 V와 아스트라제네카 교차 접종 임상시험은 올해 2월부터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되어 왔다.
초기 임상시험 결과는 7월 30일에 발표됐다. 이번 주에는 면역 발생에 대한 더 많은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스푸트니크 V와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2회 접종하는 백신보다 높은 80% 이상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 계약이 취소됐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며, 단 한 국가도 인도 계약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푸트니크 V는 증명된 바와 같이 탁월한 안전성과 효과로 인해 공급 계약은 계속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