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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노른자위 일원동서 차익 15억 ‘로또단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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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노른자위 일원동서 차익 15억 ‘로또단지’ 나온다

‘디에이치자이개포’ 5가구, 11일 무순위 청약…18일 당첨자 발표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자이개포' 단지 전경.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자이개포' 단지 전경. 사진=현대건설
서울 강남권에서 청약 당첨 시 15억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역대급 로또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는 11일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면적 84㎡ 1가구와 전용 118㎡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본청약 완료 후 계약 포기나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잔여물량에 대해 추가 청약을 받는 것을 말한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일원에 위치한 1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2018년 분양을 완료하고 지난 7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면적 84㎡B 1가구, 전용면적 118㎡A 4가구 등 총 5가구다. 무순위 청약 대상 물량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84㎡B 14억1760만 원, 118㎡A 18억8780만 원)와 같다.

분양업계는 이번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 15억 원(전용 84㎡ 기준)을 거둘 수 있어서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7월 30억 원에 손바뀜했으며, 현재 시세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발코니 확장비 등 옵션 비용과 취득세 등을 제외하면 무순위 청약 분양가와 시세 차이는 약 15억 원이다.

무순위 청약은 11일 진행되며, 당첨자는 18일 발표된다. 계약금 20%는 26일 계약 체결일에 납부해야하며, 잔금 80%는 10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입주 시점 기준으로 시세가 15억 원이 넘기 때문에 담보대출은 불가능하다. 다만 해당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