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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K9 자주포 40문 추가 도입 검토...중국과 긴장 고조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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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K9 자주포 40문 추가 도입 검토...중국과 긴장 고조에 따라

중국과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가 동북 산악지역에서 벌인 K9 '바지라' 자주포 성능시험을 마치고 추가로 40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 방산업체 L&T는 지난 2월 한화디펜스 기술지원으로 생산된 100번째 155mm'바지라' 자주포를 인도 육군에 인도했다. K9 바지라는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 '썬더'의 인도 명칭이다.

인도가 중국과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방 라다크주에 인도산 K9자주포 바지라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은 인도 육군 참모차장이 방문해 K9자주포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인도뉴스트랙라이브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인도가 중국과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방 라다크주에 인도산 K9자주포 바지라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은 인도 육군 참모차장이 방문해 K9자주포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인도뉴스트랙라이브닷컴

인도 매체 더프린트는 9일 방위보안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동부 라다크주에서 한 바지라 성능 시험을 마친 인도 육군이 산악지형용 바지라 40문의 추가 발주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성능시험에는 '바지라' 자주포 3문이 동원됐다.

더프린트는 산악지형에 배치될 최소 두개 연대분의 52구경장 155mm 자주포를 발주하는 계획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40문 도입 비용 기준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 유력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2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육군은 라다크주에서 하는 성능시험 결과에 추가 주문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도입된 자주포는 사막과 평야지형에 맞는 것이며 기온이 섭씨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고산지대에 쓰기 위해서는 일부 추가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육군은 2017년 100대(5개 연대분)의 자주포를 450억 루피에 발주했고 지난 2월 최종 물량이 인도되면서 완료됐다.

MM  나라버네 인도 육군참모총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9바지라 자주포100번째 인도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
MM 나라버네 인도 육군참모총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9바지라 자주포100번째 인도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

인도 방산업체 L&T는 지난 2월18일 100번째 바지라 자주포를 인도 육군에 인도해 2017년 5월 체결된 계약을 완료했다.L&T는 이날 인도 구자라트주 하지라 공장에서 100번째 바지라 자주포 인도식을 가졌다. 이로써 L&T는 2017년 5월 체결된 계약을 일정보다 빨리 이행했다.

인도 장부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L&T는 금액 기준으로 50% 이상,부품수로는 80%이상, 1만3000여개를 인도에서 생산했다.이를 위해 L&T는 수라트 근처 하지라 제조공단에 전용 생산단지를 세우고 구자라트에서 타밀나두에 이르는 인도 4개주에 걸친 공급사슬로부터 부분품을 공급받았다고 인도 매체 더힌두는 전했다.
L&T가 한화디펜스의 지원을 받아 생산한 K9 바지라는 인도군의 요구조건에 맞게 일부 개조했다.더프린트는 사용 탄약에 따라 최대 사거리가 50km에 이른다고 전했다,.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155mm 52구경장 장포신을 채용해 사거리가 최대 40km에 이른다.자동 탄약장전 장치를 장착해 15초 안에 3발을 발사하고 분당 6~8발을 쏠 수 있다. 또 분당 2~3발을 한 시간동안 쏠 수 있다. 한 시간에 120~180발을 발사할 수 있다.

전투 중량 47t이며 탄약 48발을 차체에 탑재한다. 또 1000마력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기동력을 자량한다. 차체를 장갑으로 둘러싸 고폭탄 폭압이나 파편, 14.5mm 기관총 방호가 가능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