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카드뉴스-고운 우리말, 쉬운 경제] 울산 중구 '일제 잔재' 없애기... '건설 현장 한글사용 운동'

공유
1

[카드뉴스-고운 우리말, 쉬운 경제] 울산 중구 '일제 잔재' 없애기... '건설 현장 한글사용 운동'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8·15 광복절이 올해로 74주년을 맞았습니다.

산업, 문화 각 분야에서 일본을 넘어서고 있지만, 언어 부분에서는 아직 미흡함이 보입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미흡함이 많이 나타납니다.

일본식 용어를 모른다면 소통이 안 되고, 전문가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남아있어 다듬은 말이 있어도 건설 현장에서 외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설 현장 한글용어 사용 운동'

한편 울산시 중구는 지난 5월 '한글도시 울산 중구' 선포식 이후 한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일본어 투 용어를 우리말로 개선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 ·배포한 건설 현장 한글용어 안내문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공구리(콘크리트), 루베(세제곱미터(m2)), 덴조(찬징), 시마이(작업마무리), 기레빠시(자투리), 타이루(타일), 가베(벽). 마루보(둥근봉), 다이꾸(대목), 고제(흙손)

등 일본어 투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은 표현들이 담겨있습니다.

“노가다 몇 년째인데 미다시(콘크리트 마감)가 아직도 그 모양이야. 그러니 아직도 데모도(조공, 허드렛군) 못 벗어나지.”

“타이루(타일) 공구리 작업(콘크리트) 문제 안 생기게 단도리(준비, 마련) 잘해.”

건설 현장 일본어는 뿌리가 깊다. 일본식 건설용어를 모르면 대화가 안 될 지경입니다.

이 밖에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공사 현장 일본어를 알아봅시다. (표 첨부)

울산시 중구가 8·15 광복절을 맞아 일제 잔재를 털고 ‘한글이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응원합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