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AIST 반도체 연구·교육기관 및 아주대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의료복합타운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수도권의 새로운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전문기술인력 ‘양성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특화기관 조성에 나섰다. 올해 7월 평택시와 카이스트(KAIST), 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民官) 협력으로, 브레인시티 대학용지 내 반도체 연구 및 현장교육을 총괄하는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카이스트는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해 반도체 연구 과정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현장밀착형 교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의 교육기관이라는 특화 기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는 부지 약 46만㎡를 무상공급하며, 1000억 원 가량의 건축도 지원한다. 또한 중흥건설그룹은 카이스트에 지난 7월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으로 300억 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아주대병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도 진행 중이다. 앞서 브레인시티는 올해 1월 의료복합클러스터 공모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의료복합클러스터는 의료산업을 종합병원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연구개발 분야와 연계해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6년 병원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브레인시티는 사업 초기부터 교육용지와 의료용지를 별도로 조성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기획했다”며 “이번에 카이스트 반도체 교육·연구센터와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절차가 본격 돌입한 만큼, 완성형 자족도시를 위한 브레인시티 개발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