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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노스키, 웰스파고 이사회 의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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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노스키, 웰스파고 이사회 의장 사임

후임에 전 제이피모건체이스 출신 스티븐 블랙

미국 투자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 사진=로이터
미국 투자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의 찰스 노스키(Charles Noski)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지난해 이사회에 합류한 스티븐 블랙(Steven Black) 전 제이피모건체이스 이사가 자리를 이어받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019년 이사회에 합류한 노스키 전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9월 말 퇴임 때까지 이사직을 유지한다고 보도했다.
블랙은 웰스 파고 최고경영자(CEO) 찰스 샤프(Charles Scharf)의 오랜 동맹자이며, 수십 년 동안 재무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둘 다 제이피모건의 임원이 되었고, 샤프는 소비자 부서를, 블랙은 투자 은행을 운영했다.

최근에 샤프는 뉴욕 멜론 은행의 CEO로, 블랙은 웰스파고 이사회에 합류했다.

블랙은 샤프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대출업체에 CEO로 합류한 직후 웰스 파고로 자리를 옮겼다.

웰스 파고 신임 의사회 의장 스티븐 블랙(Steven Black). 사진=웰스 파고
웰스 파고 신임 의사회 의장 스티븐 블랙(Steven Black). 사진=웰스 파고
노스키 전 의장은 지난해 엘리자베스 듀크 전 의장이 사임한 뒤 갑자기 의장직을 맡게 됐다.

듀크는 수백만 개의 가짜 고객 계좌를 만든 은행 스캔들을 청산하려는 노력에 대해 의회 의원들로부터 날카로운 비난을 받았다.
그녀의 사임은 의회 증언을 앞두고 며칠 전에 이뤄졌다.

웰스 파고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그 이후 상당 부분 가라앉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스캔들을 지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지난 2018년 징벌로 은행의 자산 성장을 제한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한도를 해제하지 않았다.

또한 웰스 파고는 2019년부터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웨인 휴엣(Wayne Hewet)이 노스키의 뒤를 이어 이사회 거버넌스 및 임명 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