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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국 방산업체 '코비코' 장갑차 '블루샤크' 수출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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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한국 방산업체 '코비코' 장갑차 '블루샤크' 수출 적합 판정

한국 육군이 장갑차 등 특수차량 전문 업체인 광주시 코비코의 장갑차량이 수출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육군의 수출 적합 판정을 받은 코비코의 장갑차 '블루샤크'.사진=디펜스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육군의 수출 적합 판정을 받은 코비코의 장갑차 '블루샤크'.사진=디펜스블로그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11일 한국 육군이 코비코가 생산한 '블루샤크'의 수출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블류샤크는 길이 6m, 높이 2.3m, 총중량 12t이며 차대와 차체가 일제화된 장갑차로 방호력은 높이면서도 널찍한 내부 공간을 확보한 차량이다. 승무원 3명을 포함, 최대 10명이 탑승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20km다. 필요한 임무에 따라 특수한 장비와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상용 부품을 사용해 비용대 효과를 높였다.
코비코의 장갑차 '블루샤크' .사진=코비코이미지 확대보기
코비코의 장갑차 '블루샤크' .사진=코비코


방호력은 7.62mm 기관총에 대해 나토표준화협정(STANAG)의 경장갑차 탑승자 보호 기준(4569) 레벨 2 수준이며 대전차탄 방어력은 레벨 2a와 2b (차륜하부와 하부중앙부)을 가지고 있다고 디펜스블로그는 전했다. STANAG 레벨2는 30m 거리에서 초속 695m의 7.62mm 탄환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하고 폭발물 질양 6kg인 지뢰가 바퀴나 궤도 아래(2a), 혹은 차체 중앙(2b)에서 터졌을 때 방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구경 155mm 포탄이 80m 거리에서 터졌을 때 이를 방호할 수 있어야 한다.

차체 상부의 전기구동 회전 포탑(터릿)에 구경 7.62 mm 혹은 12.7 mm 원격조종 기관총을 장착할 수 있다.

배기량은 5890cc이며 출력은 270마력이다. 야지와 험지, 경사로를 무리없이 주행할 수 있다.

바퀴는 총격으로 펑크가 나더라도 달릴 수 있는 런플랫타이어를 달았으며 연료탱크도 방호력을 갖췄다.

한국 육군은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코비코의 장갑차를 일정기간 사용하고 수출 적합 판정을 내렸다. 신속시범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제품을 군에 제공하고 육군은 일정기간 사용해 국제시장에 맞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코비코는 지난 2000년 옛 서울차체의 광주지역 3개 공장을 단일 법인으로 하여 출범한 기업이다. 국내외의 완성차 제조업체에 주문자제조(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함과 동시에 자체 브랜드를 개발한 업체다.

코비코는 장갑차 '블루샤크'와 PPV, '블랙샤크', 소형전술 지휘차, 기갑수색차, 정비팬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또 군용 트럭의 캐빈,적재함, 군용구급밴 바디, 화생방 정찰차는 물론 스웨덴 볼보, 일본 이스즈, 폴크스바겐 계열사 스카니아의 대형 트럭용 덤프키트, 서브프레임, 1t트럭 적재함, 각종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