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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틸, PO코일 t당 3000엔 인상…내년 3월까지 공급물량 부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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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틸, PO코일 t당 3000엔 인상…내년 3월까지 공급물량 부족 예상

도쿄스틸은 9월부터 PO강판을 t당 1만26000엔(약 1153달러)으로 3000엔(약 27달러)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일본 전기로제철소인 도쿄스틸은 9월에 PO코일 가격을 t당 2.4% 인상 한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도쿄스틸은 8월에 H빔을 포함한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최대 4.7%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통상 산세강판으로 부르는 PO강판(Pickled-Oiled Steel Sheet) 또는 PO코일은 열연강판을 염산 탱크에 통과시켜 강판 표면의 스케일을 제거한 뒤 산화방지를 위해 오일을 바른 제품을 말한다.

도쿄스틸은 가격 인상에 따른 보도자료를 통해 "PO코일의 시트 제품 재고는 여전히 낮게 유지되었으며 일부 제품의 공급량은 부족 했었다"면서 "올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자동차, 산업 기계, 조선 및 기타 제조 산업의 생산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PO코일의 판매시장은 매우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PO코일의 가격인상은 중소 철강메이커에서 원자재로 사용, 자동차용 강판 및 부품으로 가공됨으로써 완제품의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

특히 도쿄스틸의 PO코일 가격 인상은 한국의 포스코, 현대제철, 중국 바오산철강(바오스틸) 등 아시아 경쟁업체들이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결정된 것이어서 인근 국가에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