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은행 시스템인 '미노리(Minori)‘의 결함으로 금요일 오전 9시 50분까지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거래가 중지됐다.
이번 결함은 신탁은행 사업부에 영향을 미쳤으나, 현금 자동 입출금기와 온라인 은행 서비스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미즈호 고객인 사카타 요시유키(41)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생한 문제 때문에 계좌를 해지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스템 결함은 유감"이라며 "규제 당국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소 다로 재무장관도 "우리는 미즈호가 시스템을 복구하고 신중하게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아직 미즈호로부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즈호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곧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시스템 결함으로 사카이 다츠후미 최고경영자(CEO)와 후지와라 코지 은행장이 감봉 조치를 받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