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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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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임 지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의 연임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의 연임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백악관 고위 참모진에게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임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9월 초 노동절 전후에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는 트윗에서 덧붙였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옐런 당시 의장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스티브 다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바이든에게 서한을 보내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위해 파월을 연준의 수장으로 4년 더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파월 의장에 대해 "Fed의 수장 파월이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의 과제를 달성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되자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인하하고 채권을 매입하며 양적 완화에 나섰다. 이 부양정책은 금융 위기를 벗어나 빠른 경제회복을 위한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이 Fed 의장 인선에 대해 "신중하고 사려 깊게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기후 운동 단체인 '350.org' 등의 비판도 받고 있다. 이들은 바이든에게 파월을 대체할 '기후 지도자'를 지명할 것을 촉구하고, 다음 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Fed의 연례 중앙은행 회의에서 파월의 지도력에 항의할 계획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