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연임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9월 초 노동절 전후에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는 트윗에서 덧붙였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스티브 다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바이든에게 서한을 보내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위해 파월을 연준의 수장으로 4년 더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파월 의장에 대해 "Fed의 수장 파월이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의 과제를 달성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되자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인하하고 채권을 매입하며 양적 완화에 나섰다. 이 부양정책은 금융 위기를 벗어나 빠른 경제회복을 위한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이 Fed 의장 인선에 대해 "신중하고 사려 깊게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기후 운동 단체인 '350.org' 등의 비판도 받고 있다. 이들은 바이든에게 파월을 대체할 '기후 지도자'를 지명할 것을 촉구하고, 다음 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Fed의 연례 중앙은행 회의에서 파월의 지도력에 항의할 계획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