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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로비스트 지난해 美 대선 과정서 40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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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로비스트 지난해 美 대선 과정서 400억 기부

미 백악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백악관.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조 바이든 정권으로 넘어간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기간 중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 정치인들에게 외국 로비스트가 후원한 돈이 3350만달러(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선거감시 시민단체 오픈시크릿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정치인별로는 선거에서 승리한 바이든 대통령이 12만5000달러(약 1억5000만)를 외국 로비스트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로비스트의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선거에서 떨어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8만달러(약 1억원)의 기부금을 외국 로비스트들로부터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외국인이 미국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로비스트로 정식 등록한 경우에는 예외”라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