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청자동차, 브라질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인수

중국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s)는 상파울로주 이라쎄마폴리스(IRACEMAPOLIS) 소재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메르세데스 공장은 2016년에 가동을 개시한 후 2020년 말에 조업을 중단한 상태로 있었으며, 연산 2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부지 120만 입방미터 외에 공장 건물과 설비가 모두 양도되는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연말까지 공장이 인도될 예정이다.
창청자동차는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2만대에 더해 향후 5년간 추가 투자를 통해 10만대 규모로 확장하여 시장점유율 4% 수준으로 성장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4% 수준은 브라질의 기존 중견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 수준에 버금가는 것이다.


당초 인도에서 계획하던 일부 투자를 전환하여 약 3억 달러(3500억 원)가 투자된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 공장 인수를 포함하여 9087억 원 규모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창청자동차는 브라질 공장을 국제적인 글로벌전략의 중심지로 인식하고 향후 브라질뿐만 아니라 중남미시장까지 주요 시장으로 공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