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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스마트폰 근접 센서 '미작동'…소비자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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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스마트폰 근접 센서 '미작동'…소비자 불만 '폭발'

샤오미는 스마트폰 근접 센서 미작동 문제 해결에 착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는 스마트폰 근접 센서 미작동 문제 해결에 착수. 사진=로이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스마트폰 근접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고 시나닷컴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에 중력 센서, 광센서, 지문 센서, 근접 센서, 홀센스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했다.
이 중 근접 센서는 음성 통화 중 귀를 스크린에 가까이 대면 스크린을 자동 잠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샤오미 스마트폰의 많은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근접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사용자는 "근접 센서 미작동 문제는 센서 결함"이라고 주장했고, 일부 사용자는 "미작동 문제가 OTA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매체 샤오미투데이(Xiaomitoday)에 따르면 샤오미는 근접 센서 미작동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이는 "샤오미는 소프트웨어 개선이나 근접 센서 공급업체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미작동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8월 초에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업체 미라MEMS(明皜传感·MiraMEMS)에 투자했기 때문에 샤오미가 근접 센서 공급 업체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한편 샤오미는 2분기 러시아와 인도에서 스마트폰 670만 대와 950만 대를 인도해, 시장점유율 32.8%와 29%로 러시아와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또 샤오미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시장점유율 18%로 첫 2위를 기록해, 애플을 추월했다.

캐널리스 리서치의 벤 스탠튼(Ben Stanton) 매니저는 "샤오미 해외 사업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와 서부 유럽의 출하량이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300%, 150%와 5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해외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화웨이 해외시장 점유율 흡수 덕분에 세계 각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샤오미 24일 오전 주가는 한때 4.11% 급등했고, 점심시간 휴장 전 2.875% 오른 25.05홍콩달러(약 3752원)에 거래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