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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 WTI 2.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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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 WTI 2.9% 올라

국제금값 3거래일째 상승세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에 따른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반등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9%(1.90달러) 오른 배럴당 67.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49%(2.40달러) 상승한 71.15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종의 확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신호에 따라 지난주 하락에서 반등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전일 7월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코로나19 사례가 0건을 보고했다. 지난달 동부 도시 난징에서 집단 감염이 발견되었을 때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후였다.

또한 멕시코의 석유 플랫폼에서 발생한 화재로 멕스코의 일일 원유 생산량중 약 4분의 1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면서 유가를 끌어 올렸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유가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멕시코만에서 페멕스가 운영하는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여파로 원유 생산량이 하루 42만1000배럴가량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이날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이달 5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1%(2.20달러) 상승한 온스당 180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