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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투자 中 웹툰플랫폼 콰이칸만화, 2802억원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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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투자 中 웹툰플랫폼 콰이칸만화, 2802억원 자금 조달

콰이칸만화는 텐센트와 원스토어 등으로부터 2800억 원 넘은 자금을 유치했다.
콰이칸만화는 텐센트와 원스토어 등으로부터 2800억 원 넘은 자금을 유치했다.
텐센트가 투자한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만화(快看漫画)는 2억4000만 달러(약 2802억96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시나닷컴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콰이칸만화는 텐센트, 원스토어, 코튜(Coatue), CCB 인터내셔널(建银国际·CCB International)·톈투캐피털(Tiantu Capital) 등으로 부터 투자금 2억4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조달 계획은 콰이칸만화의 최대 조달 규모이자, 중국 웹툰·만화 산업의 최대 조달 규모를 기록했다.

콰이칸만화는 지난 6년 간 자금 조달 계획 5번을 성사했고, 세콰이아캐피털, 텐센트, 바이트댄스, 톈투캐피털 등으로부터 25억 위안(약 4508억 원)을 조달했다.

톈투캐피털은 2016년 콰이칸만화 C라운드 시리즈를 주도했다. 텐센트는 2019년 콰이칸만화 E라운드 시리즈에 1억25000만 달러(약 225억4000만 원)를 투자했다.

201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코튜는 메이퇀, 오포(ofo小黄车), 마펑워(马蜂窝) 등을 투자했고, 2017년 콰이칸만화 D라운드 시리즈를 주도했다.

이번에 투자한 CBC인터내셔널의 자회사는 프리(pre)-IPO(기업공개), IPO, 포스트(post)-IPO 등 사업을 집중하고 있으며, 징둥닷컴과 위에슈서비스(越秀服务) 홍콩증시 상장에 협업했다.

이를 통해 애널리스트는 콰이칸만화가 상장 전 자금 조달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콰이칸만화 관계자는 "상장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상장 시간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스터오 이재환 대표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만화를 투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웹툰 시장을 좋게 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콰이칸만화의 고품질 만화를 한국으로 도입하고, 만화를 게임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콰이칸만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에 열린 제품 업그레이드 발표회에서 "콰이칸만화는 지난 3년 간 전 세계 70여개 웹툰 플랫폼과 협력해, 중국 웹툰을 한국어·일본어·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 12개 언어로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출간했다"고 말했다.

현재 콰이칸만화의 사용자 수는 3억4000만 명을 돌파해, 월간 활성 사용자는 5000명이다.

콰이칸만화는 이번 자금 조달 계획 마친 후 '쌍 십억(双十亿)' 창작 지원 계획을 정식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십억 계획은 향후 3년 간 10억 위안(약 1803억2000만 원)을 투자해 만화 창작 사업을 지원하고 , 나머지 10억 위안은 합작사와의 웹툰 드라만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콰이칸만화는 콰이칸스졔(快看世界)가 2014년 발행한 웹툰 플랫폼이며, 중국 웹툰 시장에서 점유율 50% 넘은 것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