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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中에 생산기지 설립, 내년부터 트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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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中에 생산기지 설립, 내년부터 트럭 만든다

JMC 트럭 자회사 인수해 공장 설립...테슬라·현대상용차 등에 이어 4번째 해외투자 자동차기업

볼보트럭 중국지역 회장 둥청뤠(董晨睿).이미지 확대보기
볼보트럭 중국지역 회장 둥청뤠(董晨睿).
스웨덴 볼보그룹의 트럭 부문 볼보트럭은 11억 크로나(약 1473억7800만 원)로 중국 JMC(江铃汽车·장링자동차) 트럭 자회사를 인수해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24일(현지 시간) 볼보트럭에 따르면 볼보트럭은 온라인 계약식을 통해 JMC와 계약을 체결해 JMCH(JMC Heavy Duty Vehicle)와 타이위안(太原) 생산기지를 인수했다.
볼보트럭은 JMCH 인수를 통해 중국에서 트럭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볼보FM, 볼보FH, 볼보FMX 등 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총괄사장은 "중국 물류산업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 트럭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중국 생산기지 설립을 통해 볼보트럭은 중국에서 브랜드 영향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트럭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4500여 대의 트럭을 인도해 회사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트럭 인도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테슬라·현대상용차·스카니아에 이어 중국 본토의 4번째 해외 투자한 자동차 기업이 됐다.

볼보트럭이 중국에서 설립할 공장은 산시성 전형종합개혁시범구(转型综合改革示范区)에 있으며, 총면적은 52만3000㎡다.

현재 볼보트럭의 JMCH 인수 거래는 관련 감독관리 기관의 심사를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JMC는 25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07분 현재 0.24% 하락한 20.67위안(약 3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