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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 “가용수단 모두 활용해 가계부채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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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 “가용수단 모두 활용해 가계부채 대책 추진”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가 1800조 원이 넘는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모두 활용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고승범 후보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제출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고승범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완화적 거시정책, 주택시장 과열 등으로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면서 “과도한 신용증가는 금융 건전성과 자금중개 기능을 악화해 실물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가계부채발 거시경제 위험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고승범 후보는 또 “필요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 강조했다.

아울러 고승범 후보는 가상자산에 대해 금융자산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고승범 후보는 “가상자산의 성격, 화폐로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도 아직 명확한 개념 정립은 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G20(주요 20개국)·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상당수 전문가는 가상자산은 금융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화폐로서도 기능하기 곤란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말했다.

이는 가상자산을 자산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후보가 가계대책 관리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면 가계대출 관리 추가 대책이 다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