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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SW업체 세일즈포스, 슬랙 인수 후 실적전망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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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SW업체 세일즈포스, 슬랙 인수 후 실적전망 상향 조정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 사진=CNBC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 사진=CNBC
기업용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인 세일즈포스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초과한 2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세일즈포스의 7월 마감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3억 4000만 달러로 리피니티브 애널리스트 추정치 62억 4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조정된 주당순익도 1.48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차 92센트를 크게 넘어섰다.
MuleSoft 통합 소프트웨어와 Tableau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세일즈포스의 플랫폼 및 기타 부문은 24% 증가한 18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서비스 클라우드 부문은 약 23%의 성장한 1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핵심 세일즈 클라우드 제품은 15% 증가한 14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되면서 사무실을 폐쇄한 후 현재는 사무실의 약 절반을 재개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델타 변형이 우리 비즈니스에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영향이 있다 해도 크지 않으며 회사의 비즈니스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말 팀 커뮤니케이션 앱 회사인 슬랙을 277억 달러에 인수했다. 지난 분기에는 금융서비스 클라우드를 통해 투자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도구 출시 계획을 발표했으며 직원 건강을 위한 워크닷컴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조정된 3분기 주당 순이익이 91~92센트, 매출이 67억 8000만~67억 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조정 주당 순이익 82센트와 매출 66억 6000만 달러다.

실적 호전에 힘입어 세일즈포스는 2022 회계연도에 대한 매출 및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당 조정 순익은 436~438달러, 매출은 262억~263억 달러다. 리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추정은 주당 조정 순이익 382 달러, 매출 260억 1000만 달러였다. 매출에는 슬랙의 5억 30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세일즈포스가 1분기 전에 예측한 것보다 3000만 달러 많은 금액이다. 세일즈포스의 재무 책임자인 에이미 위버는 슬랙의 매출이 4분기 독립 기준으로 39% 성장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회계연도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의 1.4% 가이던스보다 높은 1.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올해 들어 1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거의 20% 상승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