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30개사의 퇴직연금 예·적금 상품 수신잔액은 올해 2분기 기준 1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2018년 9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운용 대상에 저축은행 예·적금도 포함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을 개정한 뒤 대형 저축은행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 퇴직연금의 장점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다. 1년 만기 기준으로 페퍼저축은행은 퇴직연금 정기예금 확정급여(DB)형 상품에 연 2.6%, 퇴직연금 정기예금 DC형 상품에 연 2.47% 금리를 준다.
웰컴저축은행은 연 2.55% 금리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상품 '월컴(WELCOME)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유형 운용 고객이 가입 대상이다. 확정급여형(DB) 대상 고객에게도 차후 확대 공급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퇴직연금 상품은 DC형 또는 IRP 계좌로 운용 중인 고객은 최대 5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예금이 보호된다. 웰컴 퇴직연금 정기예금의 가입기간은 12개월로,이자는 만기에 일시 지급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노후를 위해 높은 금리의 퇴직연금 상품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웰컴저축은행을 믿고 맡기는 고객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