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의 1~7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콕'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신혼부부들이 이전보다 인테리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아울러 집의 구조나 취향에 따라 여러 형태로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벽에 밀착한 벽걸이 형태를 갖춰 갤러리처럼 연출하거나 기본 스탠드 형태로 거실장 위에 놓아도 된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스탠드를 구입해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원하는 베젤(테두리)을 선택해 자석 탈부착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어 실내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더 프레임 85인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더 프레임의 60%는 75인치 이상 제품이다. 이는 지난해 12%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에서도 초대형 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더 프레임 판매 성과는 소비자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특히 자기만의 스타일이 명확한 MZ세대(20대~40대) 신혼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봬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