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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패밀리 오피스 암호화폐 투자 ‘봇물’…사이먼 닉슨도 암호화폐 베팅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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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패밀리 오피스 암호화폐 투자 ‘봇물’…사이먼 닉슨도 암호화폐 베팅 확대 나서

억만장자 투자자 사이먼 닉슨(Simon Nixon‧사진)의 패밀리 오피스가 암호화폐 베팅을 확대할 것을 천명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억만장자 투자자 사이먼 닉슨(Simon Nixon‧사진)의 패밀리 오피스가 암호화폐 베팅을 확대할 것을 천명했다.

억만장자 사이먼 닉슨(Simon Nixon)은 세계의 많은 부자가 디지털 자산을 수용함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를 더 늘리려 하고 있다. 닉슨의 런던에 본사를 둔 회사의 전무 이사인 아담 프록터(Adam Proctor)는 성명에서 그의 가족 사무실 Seek Capital은 “암호화폐가 미래에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한 할당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씨티그룹(Citigroup Inc.)의 사설 은행에서 합류한 프록터는 이 부문에 집중할 분석가를 고용하려고 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패밀리 오피스의 관심은 올해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7월 중순 이후 50% 이상 반등했다. 이더리움, 카르다노의 ADA 및 도지코인을 포함한 다른 코인도 최근 주류 수용의 조짐에 힘입어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Group Inc.)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를 하는 가족 사무실의 거의 절반이 안정적인 투자에 디지털 통화를 추가하기를 원하며, 이와 밀접하게 운영되는 회사들은 암호화폐를 높은 인플레이션과 장기간의 저금리에 대한 가능한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의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Ricardo Salinas Pliego)는 지난 11월 유동성 자금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에 넣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와 크리스찬 앵거마이어(Christian Angermayer)의 가족 사무실은 크립토로지 에셋 그룹(Cryptology Asset Group)의 창립자로서, 지난 6월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향후 2년 동안 1억 달러를 할당하기로 약속했다.

사이먼 닉슨(54)은 1993년 모기지 목록 회사이자 가격 비교 사이트인 머니슈퍼마켓 닷컴(Moneysupermarket.com)을 공동 설립했다. 그는 2016년에 런던 기반 벤처 캐피털 회사 Seek Ventures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 그는 기술 부문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개인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과 에릭 슈미트(Eric Schmidt)와 같은 기술 억만장자의 급증하는 재산은 패밀리 오피스 수의 글로벌 붐을 촉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영국의 연구기관 캠덴 웰스(Campden Wealth)의 2019년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패밀리 오피스의 자산을 거의 6조 달러로 평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