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 시간) 오토모티브 비즈니스(Automotive Business)에 따르면, 상파울로주 삐라씨까바에 소재한 기존 현대차 생산공장 옆에 엔진공장 건물의 건설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건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수입하던 엔진을 앞으로는 CKD 형태로 수입하여 브라질에서 엔진을 조립 제작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2012년에 진출한 이후, 연간 약 20만대의 승용차 생산을 유지 중이며, 다국적 자동차업체들이 수십년간 지배해 온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량 4~5위권으로 단기간 내에 성공했다.
2019년에 20만3868대를 생산했으며, 2020년은 15만404대를 생산했다. 2012년 브라질 진출 시에 브라질형 모델로 특별히 개발한 소형세단 모델 HB20의 성공적인 판매에 이어, 중소형 SUV 모델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주력차종인 HB20이 65%, 크레타가 35%를 차지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SUV 크레타 모델을 기반으로 SUV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으로, 금주에 크레타 신형모델을 시장에 소개했다.
기존 모델과 신형 모델이 규격과 제원이 일부 상이한 점이 있어서, 생산라인 조정이 매우 복잡했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 투입된 비용이 약 1380억 원이라고 한다. 9월부터 판매될 신형모델은 최저 2500만 원에서부터 고급형은 3400만 원으로 4가지 모델이 나와 있다.
김미경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