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OPEC플러스는 지난 7월 협조감산을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축소키로 합의했다.즉 하루 평균 40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한 것이다.
알 페르스 장관은 "동아사아국가들과 중국은 여전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증산과 관련해 조치를 취할 때 신중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유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는데 증산을 할 경우 자칫 가격하락만 초래할 수 있다고 산유국들은 염려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미국내 휘발유 가격의 상승으로 세계적인 경기회복이 리스크에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OPEC플러스에 증산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이 같은 촉구에 대한 질의에 알-파리스 석유장관은 "OPEC가맹국, 특히 페르시아만협력회의(GCC) 가맹국과의 회의에서는 가격상승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해 미국과 다른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