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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자체 개발 백신과 중국 시노팜 백신 교차·추가 접종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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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자체 개발 백신과 중국 시노팜 백신 교차·추가 접종하기로

쿠바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압달라(Abdala)와 소베라나2(Soberana). 사진=PRENSA LATINA이미지 확대보기
쿠바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압달라(Abdala)와 소베라나2(Soberana). 사진=PRENSA LATINA
쿠바가 중국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그간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을 활용한 자급자족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바는 29일(현지시간) 시엔푸에고스(Cienfuegos)에서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시노팜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기로 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여기에다가 쿠바 정부는 자국에서 자체개 발된 ‘소베라나 플러스’ 백신을 부스터 샷(추가 접종)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총 3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쿠바 당국은 이같은 교차 및 추가접종에 따른 백신 효능이 9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작은 책자로 언급했을 뿐 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쿠바는 그동안엔 자체 개발된 또 다른 백신인 압달라, 소베라나 2종을 활용해 왔다.
쿠바는 9월까지는 모든 국민에 대한 접종을 마칠 수 있다고 이달 초에 공개적으로 밝혔다.

쿠바에서는 지난 7월 이후 하루 평균 5000~9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쿠바에서는 현재까지 64만438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5144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