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 동안 1조 7000억 원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직전 1~6월 상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5% 늘어난 5조 9155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시흥시 은행2지구개발사업은 시흥시 은행동 247-3번지 일대 연면적 36만 1622㎡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5층, 16개 동, 총 2166가구를 신축하는 내용이다.
이천 안흥동 3블록 복합개발도 이천시 안흥동 284-2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주택 801가구,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4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28층, 3개 동, 오피스텔 546실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이다.
롯데건설은 국내 주택뿐 아니라 최근 베트남·싱가포르 등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200억 원 규모의 ‘J121 통합교통 허브 프로젝트’를 거머쥐며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첫 발을 내디는 쾌거를 올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올 한 해의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디벨로퍼 역량도 높여 국내외 개발사업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