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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7~8월 주택수주 폭염보다 더 화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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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7~8월 주택수주 폭염보다 더 화끈했다

두 달간 1.7조원 분양 일감 확보…“올해 수주고 목표 초과 청신호” 기대
1~6월 상반기도 지난해 대비 18.5% 증가…해외도 싱가포르 첫 진출 쾌거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7~8월 여름철 폭염 기세를 뚫고 1조 7000억 원 규모의 주택사업 일감을 확보하며 올해 주택사업 수주 목표액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3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 동안 1조 7000억 원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직전 1~6월 상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5% 늘어난 5조 9155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7~8월 경기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5060억 원)을 비롯해 ▲경기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2513억 원)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1630억 원) 등 시공권을 차례로 따냈다. 수주 사업지 모두 수도권 선호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롯데건설은 향후 분양 흥행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시흥시 은행2지구개발사업은 시흥시 은행동 247-3번지 일대 연면적 36만 1622㎡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5층, 16개 동, 총 2166가구를 신축하는 내용이다.

이천 안흥동 3블록 복합개발도 이천시 안흥동 284-2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주택 801가구,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4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28층, 3개 동, 오피스텔 546실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이다.

롯데건설은 국내 주택뿐 아니라 최근 베트남·싱가포르 등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200억 원 규모의 ‘J121 통합교통 허브 프로젝트’를 거머쥐며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첫 발을 내디는 쾌거를 올렸다.
베트남에선 올해 하반기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가구)’과 호치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가구)’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올 한 해의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디벨로퍼 역량도 높여 국내외 개발사업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