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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부스터샷 ”사치품 아니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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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부스터샷 ”사치품 아니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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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사치품이 아니라 면역력이 낮은 사람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WHO는 이달 부스터접종이 필요성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2회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추가접종을 하는 것은 부유국과 저소득국의 백신보급 격차가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회째의 접종은 1회째의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백신을 빼앗는 사치품이 아니라 면역력이 낮은 사람을 지키는 대책“이라고 말했다. 클루게 사무국장은 ”부스터접종은 충분한 증거가 아직 없기 때문에 다소 신중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3회째의 접종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을 지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늘고 있으며 유럽에서 부스터를 도입한 나라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루게 국장은 유럽 각국에 대해 여유있는 백신을 동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하는 다른 나라에 제공하도록 촉구했다.

그는 최근 2주간에 보여진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일부 나라에서 백신접종률이 낮을 것과 맞물리며 큰 우려사안이라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