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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체개발 메디젠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효능보다 우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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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체개발 메디젠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효능보다 우수한가

대만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메디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메디젠'. 사진=로이터
대만 제약사 메디젠 백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메디젠'은 긴급 사용 승인을 받고, 지난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3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대만도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납품 지연으로 자체 개발한 백신을 통해 접종 계획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메디젠 백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 개발한 백신이며, 노바맥스와 같은 재조합 단백질 기반으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최고경영자(CEO) 찰스 천(陳)은 "지난 일주일간 대만에서 60만 여명이 메디젠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디젠은 대만에서 임상 2상 완료후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찰스 천은 "대만 확진률이 낮기 때문에 전통적인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못한 것"이라며 "메디젠 백신은 면역가교연구(immunobridging)를 통해 백신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메디젠의 효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효능보다 우수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젠은 지난달 파라과이에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유니세프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만 전체 인구는 2400만 명이며, 이 중 42%는 모더나 백신, 아스라제네카 백신과 메디전 백신을 접종했다.

현재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5995명이며, 사망자 수는 835명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