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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JD파워 품질조사서 종합 순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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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JD파워 품질조사서 종합 순위 1위

 제네시스가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내·외장 이미지를 지난달 19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가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내·외장 이미지를 지난달 19일 최초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이탈리아·프랑스 합작사인 스텔란티스 산하의 램 브랜드가 미 JD파워의 2021년 모델 신차 판매 품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8월 3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JP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2위는 램과 함께 스텔란티스의 또 다른 브랜드인 닷지가 차지했다.
1, 2위를 모두 스텔란티스 브랜드가 휩쓸었다.

3위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차지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와 역시 또 다른 일본 브랜드인 미쓰비시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브랜드를 아우르는 현대자동차 그룹은 1위를 차지한 자동차가 7대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5개 브랜드 1위로 2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4개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독일 BMW, 3개가 1위를 한 일본 닛산, 그리고 각각 2개 브랜가 1위에 오른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스텔란티스가 랭크됐다.

신차 가운데 품질 불만이 가장 적은 차는 닛산의 맥시마였다.
신차 구매후 90일간 자동차 100대를 기준으로 조사된 품질조사에서 맥시마 소유주들이 제기한 불만 건수는 85건에 그쳤다.

전체 평균은 100대 당 162건이었다. 전년비 2% 개선됐다.

조사대상 32개 브랜드 가운데 20개 브랜드의 품질이 1년 전보다 나아졌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고급차 브랜드 품질 순위에서 도요타 렉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품질 조사에서 가장 순위가 낮은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 스웨덴 볼보, 독일 폭스바겐, 역시 독일 아우디, 그리고 미국 크라이슬러였다.

알파로메오와 크라이슬러는 모두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이고,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폭스바겐 브랜드 밑에서 한 솥 밥을 먹는 식구들이다.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신차 품질에서 가장 큰 불만을 느끼는 항목은 이른바 인포테인먼트였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음성인식 기능으로 연결하는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연결 기능에 대한 불만이 가장 흔했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이 폰미러링 기능과 자동차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신형 장치를 도입한 뒤 불만이 폭증했다.

음성인식이 소비자 불만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CNBC는 전했다.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박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JD 파워가 자사 소비자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어 정식 조사 대상은 아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조사 평가에 포함됐다.

테슬라는 꼴찌에서 3번째를 차지했다.

JD 파워의 자동차 품질 담당 부사장 데이브 사전트는 테슬라 소유주들이 테슬라 차량에 들어간 기술보다는 자동차 품질, 마감처리, 적합성 등에 문제를 많이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자동차들은 차체 들뜸 현상, 도색 문제, 주행 중 바람 소리, 내부 소음은 물론이고 덜거덕 거리는 소리를 낸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트 부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좋지 않다면서 품질 면에서 유일하게 BMW 산하 미니쿠퍼의 전기차 버전 한 종만이 리스트에 오른 자동차들의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전기차는 주로 기술광들이 구입하기 때문에 신차에서 배터리나 전기 모터에 관한 불만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