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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력생산 효율성 확보한 수소 연료전지 'SOF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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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력생산 효율성 확보한 수소 연료전지 'SOFC' 개발

2022년 SOFC 출시 예정
”점차 확대되는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리드할 것”

(주)두산 퓨얼셀파워BU의 10kW 건물용 연료전지. 사진=(주)두산
(주)두산 퓨얼셀파워BU의 10kW 건물용 연료전지. 사진=(주)두산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퓨얼셀파워BU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개발해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 계열사인 퓨얼셀파워BU은 높은 전력 발전효율을 갖춘 건물주〮택용 10kW SOFC 개발을 끝냈다고 1일 밝혔다. 제품은 2022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10kW SOFC는 기존 수소 연료전지 타입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제품에 비해 전력 발전효율이 40%이상 높다.

업계에 따르면 SOFC 타입은 PEMFC보다 전력 효율이 좋고 부가가치가 높다. 다만 SOFC는 700~1000도 고온에서 작동돼 시스템이 다소 복잡해지고 고온 밀폐에 따른 어려움이 있어 PEMFC보다 제작이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 같은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품질 높은 10kW SOFC를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퓨얼셀파워BU 기술력은 이미 상당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개발된 10kW SOFC 크기는 기존 5kW 이하 급 SOFC 제품과 비슷해 같은 발전효율을 내면서도 설치 공간은 약 50%이상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술 개발 단계부터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덕현 ㈜두산 퓨얼셀파워BU BU장은 “자체 테스트한 결과 이번 제품의 전력 발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SOFC,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PEMFC 제품 등을 통해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퓨얼셀파워BU는 2003년 출범 후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스택(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부품)·개질기(수소 추출기 일종) 등에 대한 설계·제작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까지 전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