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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고금리 상품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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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고금리 상품 경쟁 본격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인상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인상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인상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까지 예적금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대 초중반에 형성되고 있는 데 비해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7월 말 2%를 이미 넘어섰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하며 시장에서 사라진 연 3%대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부활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실제 저축은행들도 금리 상승기를 맞아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12개월 만기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ES저축은행의 스마트·e-회전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2.50%이다.

디비저축은행은 기본금리 3.1%에 우대금리 3.8%를 더 해 연 6.9%의 금리를 제공하는 '드림빅 정기적금'을 내놨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적금 가입 이후부터 만기 30일 이전까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에 인터넷으로 가입한 뒤 유지해야 한다.

웰컴저축은행도 기본금리 2.0%에 우대금리 4.0%를 제공하는 '웰뱅 든든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저신용자가 활용하기 유리하다. 신용평점에 따라 1~350점 미만은 3.0%포인트, 350~650점 미만은 2.0%포인트, 650~850점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여기에 이 은행 예적금 상품 최고 개설일로부터 30일 이내일 경우 1.0%포인트를 추가 우대해준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은 수신금리에 상당부분 선반영 돼있다"며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 금리변동과 대출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예적금 금리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