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요유덴 공급망 관계자는 "다이요유덴은 말레이시아 공장 일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공정은 9월 10일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며 "기간 내에 납품 예정인 제품의 납품 시간을 연기할 것"라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말했다.
또 말레이시아 정부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기존의 60%로 감축해야 한다"고 요구해, 다이요유덴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 능력이 80%로 떨어졌다.
또 운송 시 백신을 접종한 트럭 기사를 고용해야 하며, 해외 운송하기 전 여러 절차를 거쳐야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다이요유덴의 납품 시간은 기존의 45일~55일보다 5~10일 정도 연장됐다.
무라타는 후쿠이현 공장 근로자 98명이 집단적으로 확진된 후 31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무라타 대변인은 "다른 생산 공장을 통해 후쿠이현 공장의 생산량을 충족시켰지만, 일주일간 생산 중단은 공급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일본, 한국, 대만과 중국은 MLCC의 주요 생산지이며, 이 중 일부 업체의 공장은 코로나19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야교는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고객사의 재고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유럽·미국·일본 등 프리미엄 시장 수요 급증으로 야교의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97억7100만 대만달러(약 4080억3696만 원)로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무라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1893억 엔(약 1조9867억 원)을 달성했다.
무라타는 "자동차, 컴퓨터와 관련 기계 산업의 수요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올해 당기(2021년 4월~2022년 3월) 연결 매출은 기존 예측한 1조6600억 엔(약 17조4221억 원)에서 1조7300억 엔(약 18조1608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