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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CSN, 2030년까지 ESG에 1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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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CSN, 2030년까지 ESG에 10억 달러 투자

브라질의 씨에스엔(CSN) 제철소.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의 씨에스엔(CSN) 제철소.
브라질의 씨에스엔(CSN) 제철소는 2030년까지 ESG 분야에 약 9억8000만 달러(약 1조147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의 지속가능성·환경·안전 담당이사 엘레나 게하에 따르면, 앞으로 이 기간 동안 집행될 ESG프로젝트는 48개가 있다고 한다.

엘레나 게하 이사는 “회사의 기존 사업들을 강화하면서 기업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계획에는 ESG, 혁신, 재무강화 등이 있다. 이미 볼따 헤돈다(VOLTA REDONDA) 제철소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수준 등이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볼따 헤돈다 제철소에서 2020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8%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2030년까지 절감 목표인 10% 수준에 이미 근접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다.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철강업이 7%를 배출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활동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CSN의 48개 프로젝트 중에서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중요한 프로젝트를 꼽는다면, 재생에너지 발전,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하는 제철소 내 화력발전소 개보수, 배출가스 정화시설 개조, 코크스 공장 배터리 수리 등의 작업을 통해 철강 생산공정에서 코크스 원료의 생산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로에서 석탄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재발전시설의 보수도 계획되어 있다. 광산 분야에서는 자율 광산, 철광석 처리 저장댐 폐쇄 등을 통한 고품질 철광석(철함량 67%)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2030년의 감축 목표를 재설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2020년에 설정했던 2030 절감목표는 제철소 10%, 시멘트 28%, 철광석 광산 10%로 설정했으나,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재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