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농특산물 상품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강화농특산물 브랜딩디자인 전시회를 지난달 31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 강화군농업아카데미 농식품브랜딩 디자인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명함, 전단지, 포장디자인 등으로 만들어 출품돼 큰 호평을 받았다.
군은 농업인이 자신의 농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성을 담은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농산물을 고급화할 수 있도록 지난 7~8월에 거쳐 6주간 마켓팅 및 브랜드 육성 교육을 진행했다.
길상면에서 시설딸기를 재배하는 교육생 A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생각을 구체화해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나만의 브랜딩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팜 조현준 대표 강사는 “농업경영인들이 땀흘리며 가꾸어 수확된 농산물들이 어제보다 하나라도 더 팔리게 하기 위해서는 마켓팅과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농장의 브랜드를 입혀 온라인 판매, 로컬푸드 출하, 소비자 직거래 등에서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기획했다”며 “강화도 농특산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브랜딩디자인 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