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39억3000만 달러다. 직전 최대 기록인 7월 말보다 5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IMF는 출자 지분을 반영해 한국에 약 117억달러 상당의 SDR을 배분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SDR은 전월 대비 116억9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4억 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예치금과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각 98억2000만달러, 2000만달러 줄었다. 금(金)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 4587억 달러로 세계 8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으로 3조2359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2위는 일본으로 1조3865억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