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협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회추위는 전임 신용정보협회장과 은행계·비은행계·신용조회업계 등을 대표하는 5인으로 꾸려진다.
신용정보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현 김근수 회장의 경우 지난 2018년 10월에 취임해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된다.
신용정보협회장의 경우 연봉이 약 2억원 안팎이다. 다른 업권 협회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그러나 금융권의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마이데이터를 소관하면서 향후 위상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권 안팎의 평가다.
현재 신용정보법 제44조에 따르면 신용정보협회는 마이데이터 회사의 건전한 업무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업무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들의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업무, 경영과 관련된 정보의 수집·통계 작성 업무 등이다.
주요 하마평에는 임승태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곽범국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단 민간에서도 회장 후보가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제3대 회장을 역임한 김희태 전 회장의 경우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출신이었다.
한 업권 관계자는 "신용정보조회와 채권추심, 데이터와 관련한 업권을 관할하고 있는 만큼 해당 조직 간 조정 능력이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